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 인근 해상까지 올라오며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보다는 더 서해로 치우친 상태인데, 서해안은 물론 전국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의 최대순간풍속, 제주와 서해안은 초속 40~60m, 서울과 경기, 충청과 호남, 경남 일부 지역은 초속 35m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바비의 최대 순간풍속이 역대 1위였던 태풍 '매미'의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까지 있는데요, <br /> <br />초속 17~25m면 간판이 떨어지고, 25~33m면 지붕이나 기왓장이 날아갑니다. <br /> <br />33~44m면 기차 탈선, 44~54m면 사람이나 바위가 날아가고 초속 54m 이상이면 약한 건물의 경우 일부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이 '역대급'이라고 언급되면서 그동안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들 사례도 소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대한 늬우스 (1959년 9월) : 남부지방을 휘몰아친 태풍 사라호는 경상남북도 해안으로부터 전국에 퍼져 우리나라에서 일찍이 보지 못한 막대한 피해를 보게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959년 9월 태풍 '사라', 모두 849명이 죽거나 실종되면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준 태풍으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수확을 앞둔 초가을 영남 지방을 휩쓸면서 많은 농토가 진흙으로 변했고, 남해안 민가와 어선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집계 3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많은 재산피해를 가져온 건 지난 2002년 8월 30일에서 9월 1일 우리나라를 휩쓸고 지나간 태풍 루사인데요. <br /> <br />피해액 5조 원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3년 9월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매미, 당시 제주에서 초속 60m의 최대순간풍속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 관측 사상 가장 빨랐죠. <br /> <br />무게 천 톤이 넘는 크레인이 구부러졌고, 유람선 모양 해상 관광호텔이 바람과 해일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올 때는 밖에 안 나가는 게 가장 좋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지금 태풍이 어디쯤 지나고 위력은 어느 정도인지 재난정보를 숙지하고,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은 미리 고정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가스 누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미리 잠가야 하고 신문지나 테이프 등을 이용해서 창문 파손에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[parkkr08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261228297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